<음악제작소WeMu>는 한국의 전통 장단과 선율을 응용하여 새롭게 창작하는 형식의 작품 활동을 지향하는 단체이다. 본인들이 속한 전문적인 분야로만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단체로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음악을 알리고, 한국이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
WeMu에서 ‘We’는 ‘우리’ , ‘Mu’는 ‘음악(Music)’을 의미하며 한국말로 ‘우리 음악’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우리 음악’은 국악(Korean classical[traditional] music)을 뜻하기도 하고 장르와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렇게 WeMu에 담긴 뜻처럼 모두가 WeMu의 음악과 함께 즐기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작품소개
<음악제작소WeMu의 여섯거리>
-듣는 에너지, 보는 에너지-
<음악제작소WeMu>는 서양악기와 우리악기를 사용하여 전통의 원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창작하여 계승해나가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무속편을 선보인다. 굿에서 단락 혹은 순서의 의미로 사용되는 ‘거리’라는 용어에서 만들어진 ‘음악제작소WeMu의 여섯거리’에서는 각각 다른 에너지를 담고 있는 6개의 음악이 연주된다.
보통 에너지는 ‘느낀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러나 <위뮤의 여섯거리>에서는 에너지를 들을 수 있고, 볼 수도 있다. 각각 다른 에너지를 담고 있는 위뮤의 음악을 통해 6개의 에너지를 귀로 들을 수 있고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연주자들의 움직임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눈으로 볼 수도 있다. 이렇듯 <위뮤의 여섯거리>는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공연이다. 기존의 굿에서 강하게 드러나고 있는 샤먼적인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관객들의 안녕과 행운을 빌어주는 <음악제작소WeMu>만의 현대식 굿을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