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악당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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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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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820@daum.net

테크니컬 라이더

팀소개

유쾌한 악당(樂瞠)은 ‘즐거운 음악을 보다’라는 의미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악당만의 음악, 음악극 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독창적인 공연을 제작하여 관객들과 소통하는 예술집단이다. 특히 전통 판소리가 가지고 예술적 양식을 동시대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다양한 창작 작업을 하고 있다. 단체 대표 작품으로는 가족 음악극 <탄생의 신, 삼신>, 1인 판소리극 <양반가>, <난봉>, 판소리 전래동화 <호랑이를 타는 방법> 이있다.

작품소개

2021.1 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연 편집영상
2021.9 돈화문 국악당 기획공연 영상(돈화문 국악당)

○ 주제
-생명존중과 성장과정의 중요성

 

○ 시놉시스
-용궁에서 귀하게 자라 말썽만 부리는 용왕의 공주. 백성들의 원성에 못 이겨 용왕은 인간세상에 삼신일을 맡기고 내보낸다.
삼신일을 잘 모르는 용왕공주는 여기저기 아무곳에 아이를 점지(총각, 할머니 등)하고 백성들의 원성에 옥황상제가 새로운 삼신을 구하라 명한다.
인간세상 명진국에서 착하고 바른소녀가 있어, 무야대사가 그 소녀를 데리고 옥황상제에게 온다.
천상에서 삼신법을 배운 소녀는 인간세상의 삼신일을 하다 옛 삼신과 마주치는데….

 

○ 연출의도
– 어릴 적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질문,
“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존재’의 개념이 생겨나면서부터 우리는 죽을 때까지 내가 누구인지 나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리고 나의 존재를 시작으로 나, 너, 우리에 대해 생각한다. 그렇게 나와 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탄생의 신 삼신”은 때로는 부모님을 당황시켰던, 때로는 부모님을 당황시켰던, 때로는 시덥지 않다고 치부했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의 신화로부터 풀어본다. 삼신의 엉뚱한 뒷이야기부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삼신할머니 이야기까지 그 신화 속 이야기를 재밌는 볼거리와 다채로운 우리의 소리로 안내한다.

어린이 관객에게 앞으로 생길 삶의 무수한 질문들 가운데 먼저 나라는 존재의 좌표를 찍을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

 

○ 작가의도
‘생명이 어디서 왔는지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저마다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지닌다. 전염병이 난무하고, 산고를 의학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랐고 건강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탄생의 신 삼신”을 통해 아이들은 하나의 생명이 얼마나 간절한 기원 속에서 태어나는지, 열 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엄마가 자신의 몸을 써서 아기를 얼마나 소중하게 지켜내는지 배울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인지도 알 수 있다.

대표작품

양반가 편집 영상

<양반가>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을 재창작한 1인 판소리극이다.
“이 시대에도 양반이 있다면 누가 양반일까?”

 

원작 <양반전>을 통해 바라본 허울뿐인 ‘양반’의 모습과 양반의 신분을 돈으로 사려 하는 ‘부자’의 모습을 현대의 사회상에 투영해 볼 수 있다. 지금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쫓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진정으로 쫓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한다.

<난봉>

<난봉>
난봉(難捧) Nanbong /구성 – 악당(樂瞠) organized by Ak-Dang
난봉(難捧)은 서도민요 〈난봉가〉를 재구성한 곡이다. 팬데믹 시대에 우리는 일상의 만남과 연(緣)이 그립다. 평범했던 일상은 만나기 어렵고 그립다 못해 사무친다.
그립고 사무치고 원망스럽지만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간절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장단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표현하였다. 지치고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

호랑이를 타는 방법 편집영상

판소리 전래동화<호랑이를 타는 방법>

 

■ 전통의 풍자와 해학을 나누는 어린이·청소년 판소리극
지금의 어린이·청소년들은 무분별한 미디어와 자극적인 언어 유머에 쉽게 노출되어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것만 찾고 있다. <호랑이를 타는 방법>은 전통예술의 중요 요소이자, 옛 표현방식인 ‘풍자’와 ‘해학’을 녹여 어린이 관객들에게 유쾌하게 웃음을 전달한다. 풍자와 해학은 과장하거나 비꼬아 웃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마치 한 편의 재담을 보듯이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재치로 건강한 웃음을 제공한다.

 

■ 시놉시스
한밤, 예닐곱살 된 아이가 울고 있는 어느 집 담장 밖에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다. 계속 울면 호랑이한테 던져준다는 집안 어른들 말에 호랑이는 귀를 바짝 세우고 아이를 정말 던져주려나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옛다 곶감’ 내지르는 소리에 아이는 울음을 뚝 그친다. 호랑이는 실망할 틈도 없이 나보다 무서운 게 곶감인가, 그 무서운 곶감이 여기에 온 것인가 겁을 집어먹는다. 마침 호랑이 위 감나무 가지에 도적놈도 가만 앉아있었으니, 그도 이 집에서 뭔가 훔쳐 가려고 노리던 중이었다. 엉겁결에 겁먹은 호랑이 등짝으로 도적놈은 똑 떨어지고 그렇게 아등바등 호랑이 허리를 꼭 잡은 채, 호랑이를 타고 산마루에 이른다. 도적놈을 한낱 사람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곶감이라고 철썩같이 믿어버린 호랑이는, 산마루에서야 자기 등에서 떨궈진 도적놈이 두려워 멀찍이서 계속 기색을 살핀다. 마침 등장한 곰이 저것은 사람이 분명하다며 나무둥치로 숨어든 도적놈의 출입구를 꼭 막고 독한 방귀를 뀌어댄다. 그러나 도적놈은 또 다른 기지를 발휘해 곰과 호랑이를 모두 물리치고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