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이슈 프로젝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으로 이루어진 영상-연극 융합 프로젝트팀으로, 온라인미디어와 연극의 유기적인 결함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현대 미디어 사회에서 연극의 역할 및 일상으로의 확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페이크 이슈 프로젝트는 동시대적인 이슈를 다룬 서사를 바탕으로 영상과 연극이 융합된 다원 예술 공연, 신체 감각을 활용한 연극,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서는 관객 참여형 연극 등을 기획하며 다양하고 지속적인 실험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작품소개
<페이크 이슈 프로젝트 1: 죽은 자를 위한 식탁>은 사회가 폭력을 소비하는 방식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방관 및 가해의 형태에 대한 주제 의식을 가진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미디어에 의해 가볍게 소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했다. 극은 일인다역 및 과거와 현실이 공존하는 형식을 통해 재현하고 사회에 만연하는 폭력과 폭력의 대물림, 방관자와 가해자의 경계에 대해 질문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미디어 속에서 무분별한 추측과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일부의 정보만이 선별되어 사건 혹은 문제가 가진 본질과 진실은 배제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려 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사회적인 사건을 다루고 소비하는 태도, 그리고 연극과 미디어의 재현 방식에 의문을 던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