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 마다 모두 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순 우리말 ‘다올’.
여기에 ‘소리’를 더한 <다올소리>는 ‘우리의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복이 오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우리민족의 문화적 정체성 재조명과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팀이다.
2013년 창단된 <다올소리>는 창단 이후 지속적으로 각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우리 음악들을 발굴(문화적 정체성 재조명)하고 현대적으로 새롭게 채색(전통의 창조적 계승)하는 과정을 통해 21세기 현대민요를 만들어공연, 음반을 통해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작품소개
○프로젝트명(작품명)
다올소리와 해파리(SeaParty)
장르: 창작 국악
전막 소요시간: 60분
관람 가능 연령: 전체관람가
Contact Info: 박주화 010-3017-8234
○ 기획 의도
제주칠머리당영등굿+바다+VVIP파티
‘다올소리와 해파리(Sea Party)’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음악적 소재를 차용하여 바다 속 파티로 풀어낸 공연이다. 본 공연은 2015년부터 진행해왔던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에 대한 아카이빙을 통해 만들어진 음악들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으며,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댄서블(danceable)한 음악들이 주를 이루는 공연이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라는 음악적 소재와 제주하면 떠오르는 바다, 그리고 특별함을 부여할 수 있는 VVIP들의 파티라는 프레임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공연이다.
○ 공연 줄거리
일년에 단 한번!
바다도시로 갈 수 있는 바다길이 열리는날!
인간 세상에 살고 있는 ‘VVIP 안다다씨’들을 모시고 프라이빗하고 스페셜한 <해파리Sea Party>가 열린다. 바다도시에서 가장 힙한 초대가수 ‘다올소리’의 육지까지 들썩이는 히트쏭메들리와 육지생물, 바다생물 할 것 없이 감동시키는 심해 감성 발라드까지!
바다도시에서 벌어지는 쿵짝쿵짝 <해파리SeaParty>에 초대될 VVIP는?
○Song List
1.바다길놀이
품 구성: 김윤만, 김한샘
이 곡은 기존의 길놀이를 다올소리만의 방식으로 채색하여 우드스틱, 쉐이커 등 소악기와 꽹과리, 북 등 전통악기를 함께 활용한다. 객석에서 다올소리가 등장하여 관객들과 인사를 주고 받으며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가자! 바다길이 열린다! ‘어-푸!어-푸!’
2.해파리(Sea Party)
작사: 송현아 / 작곡: 박주화
이 곡은 이 공연의 타이틀곡으로, 바닷속 모습이 느껴지는 통통 튀는 무드가 담긴 다 함께 춤추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관객들이 바닷속 파티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곡으로 경쾌하고 즐거운 리듬으로 진행된다. “파티 해파리 해 신나게(해)파리”
3.안다다씨
작사: 김송지 / 작곡: 박주화
이 곡은 다올소리와 해파리(SeaParty)에 초대된 VVIP ‘안다다씨’들을 위한 손님맞이 노래이다.
“김해김씨, 전주이씨, 밀양박씨 그중에서 제일가는 바다안씨 안-다다씨!”
4.쏭쏭해주
가사구성: 박주화 / 작곡: 박주화
이 곡은 제주칠머리당영등굿에서 김윤수심방님이 군웅덕담 제차에 사용한 사설과 무가를 차용하여 만든 곡이다. ‘쏭쏭해주’는 노래해줘라는 의미를 담은 제목으로, 덕담의 재차에 사용되는 사설과 무가이니 만큼 모두 다 같이 즐기고 노래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작업한 곡이다.
5.Lalala
작사: 이해원 / 작곡: 박주화
이 곡은 다올소리와 해파리(SeaParty)에서 심해갬성발라드를 맡고 있는 곡이다.
Lalala 가사중 ‘마음을 가다듬고 몸을 가다듬네 한치앞을 모르는 이 길을 오늘도 나는가네 노래하러’에서 느낄 수 있듯이 ‘현실에서 주어진 나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의 음악을 통해 위로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오늘도 나는 (노래를)행한다’ 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여전히 현실에서 힘듦이 공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음악)으로 위로받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힘이 되어 주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6.물고기
작사: 송현아 / 작곡: 박주화
씩씩하고 용기있게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의지가 보일 수 있는 음악으로 작업해 보았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선율은 제주칠머리당영등굿에서 사용되는 민요 ‘서우제소리’와 제주토속민요 ‘봉지가’를 차용하여 만들었으며, 행진하는 듯한 느낌의 무드를 통해 씩씩하게 잘 살아낼 것임을 표현하였다.
7.수이쳐
작사: 김송지 / 작곡: 박주화
<수이쳐>는 파도가 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어 낸 ‘의성어’이다. 파도가 철썩철썩 수이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함께 신나게 놀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연상할 수 있는 곡이다.
8.허쒜허쒜
작사: 송현아 / 작곡: 박주화
허쒜허쒜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푸다시 라는 제차에서 사용되는 의성어로 나쁜 것들을 쫓아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쁜 것들을 쫓아낼 수 있는 에너지가 느껴지도록 음악은 전체적으로 리드미컬하고 에너지틱하게 작업해보았다. 그리고 ‘허쒜허쒜’라는 단어를 다 같이 외치면서 우리의 일상에 있는 나쁜 것들을 모두 쫓아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함께 따라 외치며 노래할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9.영감아영감아
작사:이해원 / 작곡: 박주화
이 곡은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중 ‘영감놀이’라는 제차를 응용해서 만든 곡이며, ‘영감놀이’는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의 막판에 행해지는 놀이이다. 굿의 마지막에 행해지는 ‘놀이굿’이니만큼 이번공연의 마지막곡으로 꼭 영감놀이를 차용한 음악을 작업하고자 하였다.
‘영감놀이’에서 영감은 영감, 참봉, 야채, 도깨비 등으로 불리는 신이며, 잘 맞이하고 잘 달래서 보내야 하는 대상이다.
이 곡에서는 물깨비영감에게 노래 불러주고 춤추며 힘들었던 것들 함께 다 떠나보낸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영감놀이 에서도 사용되는 ‘서우제소리’를 응용하였다.
이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의 힘듦을 위로하고 앞으로 좋은일들만 가득하기를 응원하는 곡이다.